아마 이 질문이 제일 많을 거예요. 그리고 제일 오래 붙잡고 계시는 질문이기도 하고요.
연락을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면 사람이 참 이상해져요. 안 올 걸 알면서도 폰을 뒤집어놓고, 뒤집어놓고도 계속 보게 되고요. 그러다 결국 이 질문을 들고 오세요. 다시 올까요, 아니면 이제 그만 접어야 할까요.
인연을 물을 때는 나를 뜻하는 자리와 상대를 뜻하는 자리를 같이 봐요. 두 자리가 서로 끌어당기는지, 아니면 등을 돌리고 있는지가 먼저 보이거든요.
여기서 지금 상대의 마음이 어느 쪽으로 기울어 있는지가 읽혀요. 이미 마음이 떠 있는 경우도 있고, 마음은 남았는데 상황이 막고 있는 경우도 있어요. 이 둘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라서, 기다릴지 정리할지가 여기서 갈려요.
흐름이 이어질 괘라면 그다음은 시기예요. 어느 계절 무렵에 다시 닿는지, 그 전에 한 번 흔들리는 시점이 있는지를 짚어드려요. 무작정 기다리는 것과 언제까지인지 알고 기다리는 건 마음이 아주 다르니까요.
가끔 이런 걱정을 하세요. 나쁘게 나오면 더 힘들어질까 봐 못 보겠다고요. 이해해요.
그런데 저희는 안 좋은 흐름이라도 그냥 던지고 끝내지 않아요.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게 나은지, 지금 본인이 서 있는 자리가 어디인지까지 같이 전해드려요. 사실 많은 분들이 답을 듣고 나서 오히려 편해졌다고 하시더라고요. 모르는 채로 붙잡고 있는 게 제일 힘든 일이거든요.
지금 궁금한 일, 직접 괘 뽑아보기